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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맞춤법) 되요 vs 돼요

by 민크라운♡ 2022. 9. 30.

되요-돼요-올바른-맞춤법

한국인이 가장 많이 틀리는 철자 중 하나인 '되요'와 '돼요' 무엇이 맞을까요?  정답은 돼요입니다. 왜 '되요'는 틀리고 '돼요'가 맞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리말 동사의 어간과 어미를 파악해야, 되요 vs 돼요를 구분할 수 있다.  

'되요'와 '돼요'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우리말의 동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말의 동사는 어간과 어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어간은 단독으로 쓸 수 없지만 뜻을 담고 있는 실질 형태소이며, 어미는 어간 뒤에 붙여 쓰는 형식 형태소이자, 접사입니다. 그러니까 정리해보면 우리말의 동사는 어간과 어미로 나뉘며 어간 뒤에는 반드시 어미가 따라붙어야 한다는 소립니다.  

 

 

동사 '되다'의 '되'는 어간, '다'는 어미입니다.  '먹다'도 마찬가지입니다. '먹'이 어간이고 '다'는 어미죠. 그렇다면 '되요'와 '돼요'도 분석해 볼까요? 우선 '되요'를 위 규칙 따라서 어간과 어미로 나누어 볼게요. '되'는 어간, 그럼 '요'가 어미일까요? 아닙니다. 요는 '보조사'라는 얘인데요. 보조사는 삭제가 가능해요. '되요' 뒤에 붙은 보조사 '요'를 없애볼게요. 그럼 어간 '되'만 남게 되죠? 동사의 어간 어미 규칙이 깨지게 됩니다. 그래서 '되요'는 틀렸답니다. 

 

이번에는 '돼요'를 살펴볼게요. '돼요'를 하나 하나 떼어보면 되+어+요가되는데요.  '되'는 어간, '어'는 어미의 일종인 종결어미, 요는 보조사입니다. 되어요는 어간+어미+(보조사)로 이루어진 구성입니다. 한글 맞춤법 34항 붙임 2규정을 통해서 '돼요'를 더 쉽게 설명할 수 있는데요. 

 

'외' 뒤에 어미 -어, -었이 어울려 적을 때 '왜, 왰'으로 될 적에도 준대로 적는다.   '되' 뒤에 어미 '-어 '가 왔으니, 줄여서 '돼'로 적는다라는 뜻이에요. 

 

동사 되다 의 여러 가지 활용 

되다와 관련된 맞춤법을 많이들 헷갈려하시는데요.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되서 vs 돼서: 정답은 돼서입니다. 우리말에는 '-서'로 끝나는 어미는 없어요. '-어서'로 끝나는 어미는 있죠. 돼서를 풀어보면 '되+어+서'가 됩니다. 아까 한글 맞춤법 34항 규정에 따라 줄여 쓰면 '돼서'가 되는 거예요. 

 

되vs돼: 정답은 '돼'입니다. 되+어의 구조로 한글 맞춤법 34항 규정에 따라 줄여 쓰면 '돼'가 됩니다. "나 ~해야 되" 라고 쓰지 않기, 주의해 주세요.  

 

그 밖에도 이 규정에 따라 '됬다'가 아니라, '됐다(되+었+다)'가 맞고, '되야'가 아니라 '돼야'(되+어야), '되도'가 아니라 '돼도'(되+어도)가 올바른 맞춤법이랍니다.  

 

오늘은 되요와 돼요 중 올바른 맞춤법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았고 나아가 동사 '되다'의 여러 가지 활용 형태, 우리말 동사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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